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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서도 '백신 희소식'…"예방률 70%, 냉장유통 이점"

입력 2020-11-23 20:39 수정 2020-11-23 20:54

정 총리 "기존 3천만명 분량보다 더 확보하라"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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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기존 3천만명 분량보다 더 확보하라" 지시


[앵커]

그나마 반가운 건 잇따르는 백신 개발 소식입니다. 화이자와 모더나에 이어 영국계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도 백신 개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영국과 미국에선 이르면 다음 달부터 접종이 시작된다고 합니다. 우리 정부는 기존에 정한 3천만 명 분량보다 더 많은 양을 확보하기 위해 나설 걸로 보입니다.

윤샘이나 기자입니다.

[기자]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가 함께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임상시험 중간 결과가 나왔습니다.

평균 70% 수준의 예방효과를 보였습니다.

크리스마스 전에 최종 임상시험 결과가 나올 예정이지만, 현재로선 화이자나 모더나 측에서 발표한 '백신 예방률 95%' 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하지만 훨씬 싸고, 유통이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회 접종 가격이 4달러, 우리 돈으로 4천 원대입니다.

그에 비해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은 2만 원~4만 원 안팎입니다.

또,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이 영하 20도~70도 상태에서 냉동 보관돼야 하는 것에 비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일반 냉장고 온도에서 보관해도 괜찮습니다.

화이자 백신 접종은 곧 시작될 예정입니다.

영국에서 가장 먼저 이뤄질 전망입니다.

"보건 당국이 이번 주 내로 백신을 승인할 가능성이 있다"며 "국민보건서비스, NHS에 12월 1일 접종을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는 지침이 내려갔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국도 이르면 다음달 11일부터 시작합니다.

[몬시프 슬라위/미국 백악관 백신개발책임자 (현지시간 22일 / CNN) : 우리의 계획은 백신 사용 승인이 나고 24시간 안에 접종 현장에 백신을 보내는 겁니다. 아마도 12월 11일이나 12일이 되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이런 가운데 정세균 국무총리는 "코로나19 백신을 기존에 정한 3천만 명분보다 더 많이 확보하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했습니다.

(영상그래픽 : 이정신·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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