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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실 청소에 자녀 과외까지…대학원생은 현대판 노예?

입력 2014-10-3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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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30일) 아침 눈에 띄는 뉴스들 살펴보겠습니다.

김수산 씨, 요즘 대학가가 자주 시끄럽죠?

+++

상아탑이라 불리는 대학, 그러나 요즘 대학가 사정은 이 말이 무색할 정도입니다.

어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대학원생 권리장전 선언문'이 울려퍼졌습니다.

교수로부터 부당처우를 받은 대학원생들의 현실을 고발하기 위해 나선 건데요, 연구실 이삿짐 나르기나 청소는 기본!

술자리에서 여학생 외모에 등급을 매긴 교수도 있고, 자녀의 과외를 학생에게 공짜로 맡긴 교수도 있었습니다.

논문심사 날엔 현금이나 수십 만 원의 식사 접대는 필수고, 교수 부인을 논문의 공동 저자로 기재하라는 요구를 받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처럼 대학원생 50% 이상이 부당처우를 당한 경험이 있다는데요, 언어폭력처럼
개인존엄권을 침해당한 경우가 가장 많았다고 하네요.

누리꾼 반응 함께 볼까요?

'지금 석사 2학기째인데 진짜 힘듦!,내가 공부하러 온 건지 잡일 하러 온 건지.','지도교수 폭언, 학위를 빌미로 한 협박, 배정된 인건비 중 극히 일부만 주고…참 힘드네요.'라며 자신들의 경험을 토로한 댓글 있었고요.

'학생이 교수들 잡일이나 해주는 이거야말로 현대판 앵벌이 아니냐?','대학원생 졸업 줄, 취업 줄 잡고 흔드는 슈퍼 갑질 그만하고 제발 연구나 잘해라.'며 부당한 처우에 공감하며 분통 터뜨리는 댓글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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