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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왜 있는지 모르겠다"…초등생이 쓴 시 '충격'

입력 2013-04-1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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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방송된 JTBC 뉴스토크쇼 '여보세요'에서는 달라진 아버지상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는 청소년이 바라는 '아빠의 조건'(키 178cm이상, 스마트하고, 자상하고, 부유하고, 파릇파릇해야 함)을 소개하며 아버지의 권위가 무너지고 있음을 지적했다.

탤런트 김민희는 "아버지의 위상이 떨어진 데는 엄마의 책임도 큰 것 같다"며 아버지의 위상이 예전 같지 않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한 초등학생이 직접 쓴 시를 소개했다.

'아빠는 왜?'라는 제목의 시에는 '엄마가 있어서 좋다/나를 예뻐해줘서//냉장고가 있어서 좋다/나에게 먹을 것을 줘서//강아지가 있어서 좋다/나랑 놀아줘서//아빠는 왜 있는지 모르겠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시가 소개되자 패널들은 '요즘 애들 너무하다', '씁쓸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박성준 역술가는 "월급봉투가 계좌이체로 바뀌면서부터 아버지의 권위가 떨어진 것 같다"고 해석했다. 말했다. 배연정 이에 동의하며 "요즘은 아버지와 자녀가 나란히 서서 용돈을 받는 시대"라고 얘기했다.

방송뉴스팀 조은미 기자 eunmic@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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