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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오해할 만하네' 아빠와 딸 카톡 내용 보니…

입력 2013-04-18 09:36 수정 2013-04-1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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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방송된 JTBC 뉴스토크쇼 '여보세요'에서는 달라진 아버지상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과거의 아버지들이 근엄하고 무뚝뚝했다면 요즘에는 자녀와 친구처럼 지내는 프렌디한 아버지가 늘어나는 추세다. 실제로 아버지와 자녀가 대화하는 모습과 예전처럼 딱딱하지 않다. 최근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아빠와 딸의 스마트폰 메신저 대화를 보면 더욱 그렇다.

딸이 먼저 '아빠 뭐해?'라고 말을 걸자, 아빠는 '딸을 생각하는 중'이라고 답한다. 이어서 딸이 '아빠 어디야?'라고 묻자, 회사에 있다고 말한다. 애교 많은 딸이 '나 생각하면서 일해?'라고 묻자 아빠는 '그럼~~ 맨날 딸 생각하면서 일하지'라고 응수하는 식이다.

애정이 뚝뚝 묻어나는 부녀지간의 대화에 신지는 "이건 아빠와 딸이 아닌 연인관계 같다"고 놀라움을 표했다. 또 "나는 애정표현을 많이 하는 편인데 아버지가 굉장히 무뚝뚝하다. '아버지 사랑해요'라고 얘기하면 민망하신지 너털 웃음을 짓고는 끊으라고 말하는 식이다"라며 "어느 날 아버지에게 처음으로 문자메시지를 받은 적이 있는데 거기에 하트가 있었다. 그때 정말 크게 감동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김숙기 가족상담 전문가는 "사실 부녀지간에 사이가 좋으려면 부모가 사이가 좋아야 한다"며 "딸은 엄마의 시각으로 남성을 보는데 엄마를 힘들게 하는 아빠는 딸에게도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한다"고 부모의 애정이 없으면 딸도 가족간 유대관계를 못 느낀다고 설명했다.

방송뉴스팀 조은미 기자 eunmic@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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