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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들의 로망' 착한 남편은, 화병 앓다 빨리 죽는다?

입력 2013-04-17 16:28 수정 2013-11-23 18:46

'이 정도면 완벽해' 아내들이 말하는 '남편 열쇠'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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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완벽해' 아내들이 말하는 '남편 열쇠' 살펴보니..


'아내들의 로망' 착한 남편은, 화병 앓다 빨리 죽는다?

지난 16일 방송된 JTBC 신상 토크쇼 '대한민국 교육위원회'에서는 남편의 속마음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남성들이 착한 남편, 좋은 아빠라는 부담감으로 집을 또 다른 '직장'처럼 여기고 귀가를 꺼려한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가정상담전문가 이호선 교수는 "남성들의 귀가공포증은 일면 아내들의 바람에서 비롯된다.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높은 학력과 경제력에 힘입어 남녀가 대등한 위치에 서게 됐고 여성들이 원하는 남편상도 만들어졌다"고 아내들이 원하는 '남편 열쇠'를 소개했다.

남편 열쇠는 아내들이 바라는 점을 10가지로 요약한 것이다. 세부 내용으로는 자물쇠(아내의 단점을 말하지 않음), 고로쇠(아내에게 부드럽고 감미로움), 노쇠(아내가 울적하고 심심할 때 곁에서 놀아줌), 돌쇠(아내의 명령에 무조건 복종함), 마당쇠(일 할 땐 개미처럼 부지런함), 만능열쇠(아내의 마음을 언제나 활짝 열어줌), 무쇠(모진 풍파에도 끄떡없이 가정을 지킴), 굴렁쇠(안내의 분노와 짜증에도 둥글둥글), 구두쇠(사적으로 돈 한 푼 안씀), 변강쇠(밤마다 아내를 만족시킴)가 있다.

이 교수는 "남편이 각각의 항목을 다 충족시킨다면 최고의 남편이 되겠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설혹 있다해도 '슈퍼맨'인데 좋은 남편으로 기억될 순 있겠지만 본인은 스트레스, 화병 등을 앓다 고통스럽게 살다가 생을 마무리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방송뉴스팀 조은미 기자 eunmic@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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