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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자료 공개 불가"…야당 "기술간담회 무의미"

입력 2015-08-04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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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정원 불법 감청 의혹 진상 규명의 첫 단추로 생각했던 것이 '기술간담회'였습니다. 하지만 새정치연합은 국정원이 여전히 모든 자료의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며 자료 없는 간담회는 무의미하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과 새정치연합의 줄다리기 속에서 기술간담회도 파행으로 마무리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입니다.

신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민간 전문가와의 기술간담회를 위해 국정원에 6가지 핵심 자료를 요구한 새정치연합.

국정원은 모두 '공개 불가' 입장을 밝혔습니다.

새정치연합은 "해명 기회를 줬는데도 스스로 걷어차고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안철수 위원장/새정치연합 국민정보지키기위원회 : IT 전문가들이 IT 자료를 보지 않고 A4용지만 가지고 전문가 간담회를 하자는 그런 꼴입니다.]

새정치연합은 국정원에 다시 자료를 요구하겠다는 입장이지만 6일로 예정된 기술간담회 참석 여부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습니다.

국정원이 자료 제출을 거부해도 이를 강제할 뾰족한 수가 없는 상황.

불참을 결정할 경우 기술간담회 무산의 역풍을 맞아야 하는 정치적 부담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자칫 '맹탕'으로 끝날 수 있는 기술간담회 참석 여부를 놓고 속앓이가 심해질 수밖에 없는 새정치연합.

기술간담회 파행이 불가피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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