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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자료제출' 놓고 공방…기술간담회 무산되나

입력 2015-08-0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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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먼저 가보겠습니다. 국정원 해킹 의혹 사건을 규명하기 위해 여야가 오는 6일 전문가 기술간담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었는데요. 그런데 국정원이 야당이 요구한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있어 무산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종혁 기자! (네, 국회에 나와 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자료 없이는 전문가 간담회가 의미가 없다면서 다시 자료 제출을 촉구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새정치연합은 로그파일 원본 등 6개 요구사항을 제출하라며 국정원에 재차 요구했습니다.

최소한의 자료 없이는 전문가 간담회가 의미 없다는 이유를 내세웠습니다.

국정원은 앞서 지난주 자료 공개가 불가하다고 통보를 해왔기 때문에 이번에도 응할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정보위 야당 간사인 신경민 의원은 "국정원에 해명 기회를 줬는데 이를 은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자료를 제출하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새누리당은 야당이 정쟁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는 "야당이 자료 제출 문제로 간담회를 무산시킬 상황에 와 있다"며 "새정치연합의 의혹이 모두 거짓말로 드러났다"고 지적했습니다.

신의진 대변인도 "조건을 붙이며 개최 여부를 저울질하는 것은 국가 안보를 담보로 정치적 이익을 저울질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앵커]

새누리당 김태호 최고위원은 내년 20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공식 선언했는데 왜 그런 겁니까?

[기자]

김태호 최고위원은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20대 총선에 불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최연소 군수, 도지사를 거치면서 몸에 밴 스타 의식과 조급증"을 불출마 이유로 내세우면서 "실력과 깊이를 갖춘 뒤 다시 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의원 보좌관에 이어 경남 도의원과 거창군수, 경남도지사를 거쳐 국회에 입성해 재선에 성공한 김 최고위원은 지난해 전당대회에서도 3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말 돌연 최고위원직 사퇴를 선언했다가 번복하는 등 돌출행동으로 구설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일부에서는 이번 불출마 선언이 차기 대권을 염두에 둔 행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요, 김 최고위원은 "그러한 고려는 없다"며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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