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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131일째…궂은 날씨 탓에 수색 '제자리걸음'

입력 2014-08-24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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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진도팽목항 가보겠습니다. 궂은 날씨로 수색이 지지부진 하면서 성과는 없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의 슬픔도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어젯(13일)밤에는 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시민들이 팽목항으로 모였다고 하는데요. 팽목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나현 기자, 먼저 오늘 수색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구조팀은 새벽 1시쯤 오늘 첫 수색작업을 했지만 이후 현재까지 추가 수색은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 이곳에 비가 내리고 있고 바람도 강한 상태인데요.

궂은 날씨가 반복되면서 지난 한 주 수색작업에 별다른 진전이 없는 상태입니다.

원래 오늘은 작업을 통해 4층 선미 다인실의 장애물도 마저 제거하려 했지만 이렇게 수색 자체를 못하게 되면서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데요.

가족들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체육관에서 세월호 CCTV 영상을 다시 살펴보며 안타까워 했습니다.

[앵커]

어젯밤엔 가족들을 위로하는 자리가 있었죠?

[기자]

네, 이렇게 수색은 더디지만 아직 바다에는 10명의 실종자가 남아있습니다,

어제 서울과 광주에서 500여 명이 시민들이 7번째 '기다림 버스'를 타고 팽목항에 모였는데요.

416개의 풍등에 편지를 적어 하늘에 띄우면서 실종자들이 하루 빨리 바다에서 돌아오길 함께 기원하고 가족들을 위로했습니다.

참석한 가족들도 눈물을 흘리며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 기다림 버스는 지난 6월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무박 2일 일정으로 팽목으로 향하고 있는데요.

실종자를 모두 찾을때까지 계속 이어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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