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메르코지 시대는 끝났다 "프랑스 긴축안 재협상 불가"

입력 2012-05-08 12:1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프랑스에서 반 긴축 정책을 기치로 내건 사회당 올랑드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됐는데요, 독일의 메르켈 총리가 그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서, 유럽 위기 해법을 놓고 두 나라 간 갈등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정제윤 기자입니다.

[기자]

프랑스 대선 결과를 놓고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고민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그동안 메르켈 총리와 프랑스의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긴축 정책을 내세워 유럽 재정위기를 푸는데 찰떡궁합을 과시해왔습니다.

하지만 새로 당선된 올랑드는 경제 성장이 우선이라며 긴축 일변도 정책에 반대 입장을 보였습니다.

특히 유럽 정상들이 합의한 긴축 위주의 신재정협약을 재협상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우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메르켈 총리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앙겔라 메르켈/독일 총리 : 독일의 입장이기도 하고 제 의견이기도 합니다. 재정협약은 재협상할 수 없습니다. 이미 25개 나라가 서명한 내용입니다.]

유럽언론들은 현실적으로 올랑드 당선자가 재정협약을 완전히 뒤집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어제(7일) 총선이 열린 그리스에서도 국민들의 긴축에 대한 반감이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긴축재정안을 추진해 오던 신민당과 사회당 연립정부가 총선에서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했습니다.

관련기사

유럽, 긴축정책 불만고조로 극우정당 확산 라가르드 "유로존 적자 '점진적' 감축해야" 프랑스에서 '결혼하지 않은 영부인' 위상 논란 유럽, 경제난에 '정권 심판론' 열풍 올랑드 "유럽중앙은행, 국채 사서 돈 풀어라"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