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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 조롱거리 된 블래터…후임자리 정몽준 도전장

입력 2015-07-21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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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각종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이 국제적인 조롱거리가 됐습니다. 영국 코미디언으로부터 공개 망신을 당한 건데요. 블래터의 후임 자리에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도전장을 냈습니다.

송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기자회견이 시작되자 북한 인공기를 단 남자가 블래터 회장 쪽으로 들어섭니다.

[2026년 북한 월드컵 유치를 위한 돈입니다. 감사합니다.]
[경호원 어딨어요? 빨리 오세요]

남자는 들고 있던 가짜 돈뭉치를 블래터 쪽으로 뿌립니다.

영국 코미디언인 이 남자는 블래터의 비리 의혹을 공개적으로 조롱한 겁니다.

블래터도 자리에 대한 미련을 버린 분위기입니다.

[제프 블래터 회장/FIFA : FIFA는 젊고, 새로운 회장을 맞을 겁니다. 나는 예전 언론인이었는데…이제는 라디오 쪽으로 가려고 합니다.]

소동 중엔 언급된 건 북한이지만 반응은 한국에서 나왔습니다.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차기 FIFA 회장 선거 출마를 사실상 확정했습니다.

[정몽준 명예회장 측근 : 출마를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건 맞는 것 같고요. 해볼 생각은 있는데, 준비 중이다…]

개혁의 시발점이 될 내년 2월26일 FIFA 회장선거.

정 명예회장 외에도,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 UEFA 회장, FIFA 부회장인 요르단 알리 왕자 등이 차기 회장 자리를 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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