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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푹푹 찌는 찜통더위…태풍 '노루' 북상 중

입력 2017-08-04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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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라오고 있는 태풍 노루가 이번 주말에 어떻게 움직일지 궁금하신 분들 많을 텐데요. 예상보다 좀 더 동쪽으로 틀어서 올라올 거라고 해서요. 일단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김민아 캐스터 전해주시죠.

[김민아 기상캐스터]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많이들 지치시죠. 당분간 기온에 조금씩 변화는 있겠지만 더위의 기세가 꺾이지는 않겠습니다. 오늘도 33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지는데요.

어제까지는 강한 햇볕으로 인한 건조한 더위였다면 오늘부터는 태풍 '노루'가 북상하면서 따뜻한 수증기가 유입돼 습도가 높은 푹푹 찌는 찜통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제 5호 태풍 '노루'는 당초 예상보다는 동쪽으로 치우쳐 이동 중인데요. 일요일에 일본 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월요일 새벽즈음 규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월요일 전국에 내려졌던 비 예보도 대체로 남부지방에만 해당되겠습니다.

현재 제주 남쪽 먼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데요. 태풍 '노루'가 점차 다가옴에 따라 태풍특보로 대체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높은 파도에 사고 없도록 주의하셔야겠고요. 모레 오후부터는 제주와 남해안에 강한 바람도 불어오겠습니다.

오늘 낮 동안 서울 34도, 광주·대구 35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노약자 분들은 온열질환 걸리지 않도록 한낮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내일 충청과 남부 내륙에는 소나기가 지나겠고, 일요일에는 전국이 흐린 가운데, 중부와 제주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주말 사이 곳곳에 비 소식 있는 만큼 일기예보 꼼꼼히 확인하고 휴가철 여행 즐기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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