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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최고기온 34도 vs 동해 27도…동풍이 만든 풍경

입력 2017-07-26 21:08 수정 2017-07-2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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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낮 최고기온이 34도까지 오르고 오늘(26일)도 더웠습니다. 무덥다고 표현하지 않은 것은 습도가 많이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공기상태도 어제 오늘은 깨끗한 편이지요. 서울 도림천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박소연 기자, 여전히 더울 텐데 그래도 밖으로 나온 분들이 많다면서요?

[기자]

네, 제가 서있는 아래쪽으로는 도림천이 흐르고 있어 아무래도 도심 빌딩 숲보다는
체감 기온이 낮습니다.

때문에 밤이 되면 이곳을 찾는 주민들이 많은 편인데요, 이쪽을 보시면 이렇게 운동기구를 이용해서 땀을 흘리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다리 아래를 한번 살펴볼까요? 평상아래에 앉아서요. 저녁 식사를 즐기거나 아니면 가족들끼리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은 그래도 어제만큼은 아닌것 같다는 분들도 계셨는데 실제로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오늘 낮 폭염특보 현황을 보면 확연한 차이를 볼 수 있는데 태백산맥을 중심으로 서쪽 지역에만 폭염특보가 발효됐습니다.

오늘 낮 최고 기온이 서울은 34도, 광주는 35.5도까지 오른 반면 동해는 27도에 머물렀습니다.

그동안 덥고 습한 남서풍이 계속 불었는데 오늘은 비교적 선선한 북동풍의 바람이 불어왔기 때문입니다.

이 공기가 산맥을 넘으며 고온건조해지는 푄 현상이 발생해 중부지방 습도가 50% 내외로 낮아진 겁니다.

반면 남동쪽 지역은 덥고 습한 전형적인 여름 날씨를 보였습니다.

또한 시정거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게 수증기인데요.

습도가 대폭 떨어지면서 오늘 대부분 지방의 가시거리가 20km를 훌쩍 넘기는 쾌청한 날씨를 보였습니다.

[앵커]

하지만 내일 또 장맛비가 예보가 돼있죠?

[기자]

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강원영서북부와 경기북부에는 비가 내리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5에서 20mm입니다.

모레부터는 장마전선의 영향이 확대돼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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