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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빈곤층' 더 서러운 겨울…158만 가구 '덜덜'
입력 2015-11-26 21:37
수정 2016-04-0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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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6일)부턴 누가 뭐래도 겨울입니다. 오늘 뉴스룸에선 '에너지 빈곤층'에 대해 짚어보겠습니다. 적은 소득의 상당 부분을 연료비에 쓰고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따뜻한가… 그렇지도 않습니다. 단열이 잘 안 되는 낡은 집에 사는 탓에 추위는 고스란히 견뎌야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강버들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방의 기온이 영하로 떨어졌습니다.
'에너지 빈곤층'이 걱정인데요.
4인 가구 기준으로 월 소득이 211만 원 이하이면서 소득의 10% 이상을 연료 구입에 쓰는 가구를 '에너지 빈곤층'이라고 합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이런 '에너지 빈곤층'은 매년 늘고 있습니다.
2013년에는 전체 가구의 8.7%에 달하는 158만 4000가구가 '에너지 빈곤' 상태에 놓여 있었습니다.
이들은 월평균 9만 6000원을 연료비로 썼는데요.
그렇다고 따뜻하게 지내는 것도 아닙니다.
기초생활수급가구 절반 가까이가 '적정 난방을 하지 못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정부는 이처럼 매년 늘고 있는 에너지 빈곤층에게 연료비 일부를 지원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대책이 아니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백수진 기자의 리포트 보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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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버들 / 사회1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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