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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시청하며 시간 보내는 노인들…빈곤 문제도 악화

입력 2015-09-2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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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인구 가운데 65세 이상 인구 13%입니다. 노인 일자리 수는 줄고, 빈곤문제는 더 심화되고, 이들 대부분은 TV를 보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65세 이상 인구는 662만여 명으로 전체 인구의 13%를 차지했습니다.

인구 8명 중 1명이 노인인 셈입니다.

2060년엔 노인 비율이 40%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처럼 노인 인구가 급증하고 있지만, 노인들의 여가 활동 여건은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들은 여가 시간의 절반 이상인 하루 평균 3시간 48분을 TV시청으로 보냈습니다.

모든 연령대의 평균 TV 시청 시간보다 배 가까이 깁니다.

반면 노인들이 돈을 벌기 위해 일하는 시간은 1시간 26분으로 2009년과 비교해 13분 감소했습니다.

구직에 나선 고령자는 빠르게 늘고 있지만 노인 일자리 수는 적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노인 빈곤 문제는 더 심해졌습니다.

지난해 기초생활 수급자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이 38만여 명을 차지해 처음으로 30%를 넘었습니다.

고령자의 연금액수도 절반이 월 10만 원에서 20만 원 수준에 불과해 생계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때문에 공적 연금의 소득대체율을 높이고 저소득 층에 대한 지원도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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