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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희, 11시간 조사끝 귀가…굳은 표정으로 '묵묵부답'

입력 2018-05-31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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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틀 만에 경찰에 다시 소환됐습니다.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의 부인 이명희 씨, 첫 조사 때는 15시간 가량이 걸렸고, 이번 조사는 11시간이 걸렸습니다. 우산으로 얼굴을 가리고 조사를 받으러 들어가서 나올 때는 취재진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조만간 구속영장 신청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어환희 기자입니다.
 

[기자]

두 번째 경찰에 소환된 이명희 씨가 11시간이 넘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명희/일우재단 이사장 : (가위랑 화분 던진 것 인정하세요?)… (억울한 부분 있으면 한번 소명할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

대기하던 차량에 굳은 표정으로, 빠르게 올라탔습니다.

첫 조사 후 이틀 만에 다시 소환된 이 씨는 어제 서울경찰청에 예정 시간보다 일찍 '기습 출석'했습니다.

실내에서는 우산으로 얼굴을 가리기 바빴습니다.

한 달 여 동안 경찰은 이 씨로부터 폭언을 듣거나 폭행을 당했다는 피해자 11명을 확보했습니다.

어제 2차 조사에서는 이 씨를 상대로 피해자와 진술이 어긋나는 부분 등을 집중 조사했습니다.

이번에도 이 씨는 영상이 공개된 '공사장 폭행'을 제외한 혐의 대부분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증거를 없애거나 말을 맞출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특수폭행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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