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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 밀수 혐의 포착"…인천세관, 내주 조현아 소환

입력 2018-05-30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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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양호 회장 일가의 '밀수 의혹'에 대한 관세청의 조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인천세관은 다음 달 4일에 큰 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을 불러 조사합니다. 조 회장 일가 중 '밀수 혐의'로 소환하는 첫 번째 대상입니다.

이태경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세관이 다음달 4일 조현아 전 부사장을 소환하기로 한 것은 구체적인 밀수 혐의를 포착했기 때문입니다.

세관은 지난 21일 협력업체 창고에서 압수한 외국산 가구를 조 전 부사장이 세관에 신고하지 않고 들여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세관은 조 전 부사장을 조사한 뒤 동생 조현민 씨와 어머니 이명희 씨도 각각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관세청은 허술한 통관절차를 보완하는 작업에도 들어갔습니다.

외부전문가들로 구성된 관세행정 혁신 태스크포스는 한진 밀수 의혹을 계기로 공항 현장점검을 한 뒤 사회지도층 출입국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조수진/변호사 : 사회지도층에 대해서 휴대품 검사를 강화할 것을 권고드립니다. 해외에서 고액 쇼핑을 하는 계층은 특별 관리 대상으로 지정해서 철저하게 관리해야 할 것입니다.]

또 전체 입국자의 2%에게만 하고 있는 휴대품 검사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관세청은 "권고사항을 최대한 수용해 조만간 실행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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