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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배틀] 돌아온 여배우들…김혜수 액션 vs 엄마 고두심

입력 2017-11-0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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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벌써 목요일입니다. 주말을 앞두고 영화와 공연 소식 전해 드립니다. 오늘도 문화부 권근영 기자와 함께합니다.

권 기자, 이번 주에 개봉하는 영화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기자]

네,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여배우들이지요.

고두심 씨가 7년 만에 영화로 돌아왔습니다. 김혜수 씨는 다시 한 번 액션 연기를 선보이는데요.

먼저 김혜수 씨 주연의 범죄영화 '미옥'입니다.

현정은 차가우면서 깔끔한 일처리로 범죄조직을 유력 기업으로 키웠습니다.

그런 현정이 평범하게 살겠다며 은퇴를 준비합니다.

평생 현정만 바라본 조직의 해결사, 임 실장은 반발합니다.

출세 지향적인 검사 대식은 자신의 약점을 잡은 현정에게 복수하려고 임 실장을 이용합니다.

자신이 가진 것을 지키려는 셋의 싸움은 파국으로 치닫는데요.

이야기의 힘은 떨어지지만 김혜수 씨의 카리스마는 여전합니다.

+++

애순은 발달장애가 있는 아들 인규와 매점을 하며 살아갑니다.

어느 날, 애순은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선고를 받게 됩니다.

애순은 아들에게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하나씩 가르쳐 주기 시작합니다.

세상 모든 사람이 언젠가 겪게 될 이별의 순간을 두 사람은 차근차근 준비합니다.

[앵커]

이번주에 개봉할 영화 중에 애니메이션 영화도 있는데, 유화로 만든 애니메이션이라고요. 이건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네요?

[기자]

네, 손으로 그린 유화가 6만여 점 넘게 들어간 애니메이션입니다. 반 고흐 그림 특유의 일렁거리는 듯한 느낌을 그대로 살렸습니다.

생전에 단 한 점의 그림밖에 못 팔았던 빈센트 반 고흐가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지났습니다.

우체부 룰랭의 아들 아르망은 아버지의 부탁으로 빈센트가 만년을 보낸 곳을 찾아갑니다.

영화 속 아를의 다리 위에는 기차가 지나가고, 별이 빛나는 밤에는 구름이 일렁입니다.

오베르의 밀밭 위에는 까마귀들이 날아갑니다.

반 고흐의 그림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색다른 체험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공연 소식도 살펴볼까요? 멋진 발레 공연 두 편이 있군요.

[기자]

네, 최근 해외 무용단들의 내한 공연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먼저 스페인 국립무용단이 선보이는 뜨거운 무대, 카르멘입니다.

담배 공장 앞마당에서 어린 소년이 뛰어놉니다.

여기서 일하는 집시여인 카르멘은 많은 남자들의 주목을 받습니다.

19세기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을 현대적인 발레로 되살렸습니다.

치명적인 사랑과, 그로 인한 파국을 어린 소년의 눈으로 바라봅니다.

붉은 원피스 차림 카르멘의 춤은 한층 고혹적인데요.

공연 장면, 잠시 보시지요.

+++

어둠이 내린 호수에서 백조들이 춤을 춥니다.

사냥에 나선 왕자는 마법에 걸려 백조가 된 오데트와 사랑을 나눕니다.

그러나 무도회에 나타난 것은 오데트가 아니라 마법사의 딸 오딜이었습니다.

이번 공연에는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의 수석 무용수, 김기민과 빅토리아 테레시키나의 무대도 마련됩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읽을 만한 책은 어떤 게 있을까요?

[기자]

네, 일자리는 줄어들고 겨우 구한 직장도 계속 다닐 수 있을지 걱정하는 분들 많은데요.

이런 분들에게 참고가 될 만한 책입니다.

재일동포 2세로 도쿄대 교수가 된 저자는 본인의 막막했던 젊은 날을 돌아봅니다.

그러면서 일이란 사회로 들어가는 입장권이고 자기의 존엄을 찾는 수단이라고 말합니다.

저자는 하나의 영역에 자신을 100% 맡기지 않는 것이 스스로를 궁지로 내몰지 않는 방편이라고 설명합니다.

+++

명문대를 나오면 안정적인 직업을 얻을 수 있다고 기대하는 분들 많은데요.

그러나 학위 소지자는 크게 늘어난 반면에 일자리는 줄어드는 게 현실입니다.

미국의 경영 컨설턴트인 저자는 답은 창업가 정신에 있고, 스스로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앵커]

네, 문화계 소식 들어봤습니다. 권근영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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