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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재선으로 중국 거주 이복동생에도 주목

입력 2012-11-11 16:34

자선활동에 전념, 문화교류 재단 설립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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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선활동에 전념, 문화교류 재단 설립도 추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중국에 사는 오바마 대통령의 이복동생 마크 오바마 은데산조의 활동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은데산조는 현재 광둥(廣東)성 선전(深천<土+川>)에 생활 기반을 갖고 있고, 중국 전국을 무대로 자선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그는 11일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도 심각한 심장 질환으로 사경을 헤매고 있는 3세 여자 어린이를 도울 방법을 찾고 싶어했다.

약 5개월 전 이 어린이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했다는 은데산조는 "미국이든 다른 곳이든 이 어린이를 살릴 수 있는 곳으로 데려가줄 사람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은데산조는 자신과 오바마 대통령의 부친인 버락 오바마 주니어가 하버드대 대학원 재학 시절 만난 셋째 부인 루스 나이드샌드 사이에서 태어났다.

케냐에서 출생했으나 미국 시민권을 얻은 그는 젊은 시절 15년간 미국 기업에서 일하다가 실직한 뒤 인생의 전환점을 찾을 장소로 중국을 선택했다.

2003년부터 선전에 자리를 잡은 은데산조는 2008년 중국 여성과 결혼했고, 중국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것은 물론 한시와 중국 서예에도 심취해 있다.

그는 피아노 실력을 발휘해 중국 전역에서 자선 기금을 모으기도 하고 있다.

현재 그는 자신이 고향으로 여기는 미국과 중국, 케냐의 문화 교류를 위한 재단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메리칸 드림과 차이니즈 드림에는 가족과 내 일을 갖고 나의 내면을 표현하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중국 밖에 있는 사람들이 중국 문화를 이해하고 중국 사람들이 미국 문화를 이해하며, 케냐인들도 같은 경험을 할 수 있게 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은데산조는 2009년 자전적 소설 '나이로비에서 선전까지'를 출간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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