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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장관'이라 안 부르겠다"…등장마다 고성·야유

입력 2018-10-04 20:15 수정 2018-10-05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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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당 의원들은 질문자로 나설 때마다 유은혜 장관을 연단에 세웠습니다. 여야는 그 때마다 고성을 주고받았고, 몸싸움까지 벌였습니다. 유 장관은 야당의 공세에 이미 준비를 한 듯 미소를 띠고 답변을 이어가기도 했는데, 이 전략이 야당을 더 자극한 것처럼 보이기도 했습니다.

국회 본회의장 상황을 유미혜 기자가 보다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유 장관이 인사를 위해 단상으로 나가는 순간, 고성과 야유가 시작됩니다.

[사퇴해! 사퇴해!]

한국당 박성중 의원은 아예 '장관'이라고 부르지 않겠다고 말합니다.

[박성중/자유한국당 의원 : 유은혜 의원, 나오세요! 아직 (장관으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제 개인적으론. 부끄럽지 않습니까?]

[유은혜/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 법적·도덕적 양심을 걸고 부끄럽게 살지 않았습니다. (당당하시네요.)]

한국당 의원은 5명이 질문자로 나섰는데 예외없이 유 장관을 불러세웠고, 그때마다 강한 톤으로 유 장관을 비난했습니다.

[임이자/자유한국당 의원 : 장관님, 제가 팩트체크만 합니다]

반면 민주당은 유은혜 장관을 감싸는 데 주력했습니다

[전현희/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미 검증이 끝난 부분에 대해서 정쟁거리로 문제를 삼는 것은 저는 국회의 도리가 아니다, 생각을 합니다.]

[신경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오전 대정부질문은 유은혜 장관에 대한 제2의 인사청문회였습니다.]

유 장관은 오늘(4일) 야당의 공세에 대해 마음의 준비를 하고 나온듯 시종 웃음을 띠고 말을 했습니다.

[전희경/자유한국당 의원 (의사진행발언) : 임명장 수여식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만면에 미소를 짓는 것은 유은혜 의원뿐…]

야당 의석에서는 야유가 터져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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