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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안철수 회동…야권연대 부인 속 미묘한 입장차

입력 2014-01-24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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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오늘(24일) 오후 만났습니다. 관심은 야권연대 여부에 쏠렸습니다만 두 사람은 극구 부인했습니다. 안 의원은 연대 얘기만 하면 고대가 서운해 한다는 좀 썰렁한 농담도 선보였더군요.

강신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한길 대표와 안철수 의원은 국가기관의 불법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 도입과 기초 선거 정당공천폐지 관철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시작 전 부터 두 사람에게 쏟아진 질문은 단연 야권연대.

[김한길/민주당 대표 : 너무 많이들 질문하시는데, 지금은 야권연대나 단일화 얘기할 때가 아닙니다.]

[안철수/무소속 의원 : 연대 이야기하면 고대 분들이 섭섭해하세요.]

두 사람이 똑같이 부인 했지만 양측의 입장은 조금 달랐습니다.

"2,3등 싸움은 하지 말자"며 연대를 제안했던 민주당은 여전히 연대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오늘 회동에서 "양측 모두 정권심판에 인식을 같이했다"며 "이는 뭉쳐 싸워야만 한다는 의미"임을 강조했습니다.

반면 안 의원은 "연대론은 자신감이나 의지가 없는 패배주의적 시각이다"고 말해 연대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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