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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부 잇단 경제활동 재개…전망엔 엇갈린 의견

입력 2020-04-27 08:09 수정 2020-04-2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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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경제 활동을 일부 주에서 다시 시작한 미국 쪽 소식입니다. 뉴욕주지사도 이르면 다음 달 중순이 될 것으로 보이는 단계적 경제 재개 일정을 말했는데요. 미국 경제가 이제 어떻게 될지에 대해서는 경제 참모 사이에서 의견이 좀 엇갈렸습니다.

이 소식은 워싱턴에서 박현영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이르면 5월 15일 일부 사업체가 문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뉴욕주 안에서도 코로나19 타격이 비교적 적은 지역부터 활동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쿠오모 주지사는 현지시간 26일 정례 브리핑에서 단계적 경제 재개 일정을 제시했습니다.

[앤드루 쿠오모/미국 뉴욕주지사 : 우리는 단계적으로 경제를 재개할 것입니다. 재개 1단계는 건설업과 제조업이 될 겁니다.]

두 번째 단계에서는 주민에게 얼마나 필요한지, 다시 열 때 얼마나 위험할지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업종별로 재개 여부를 정하기로 했습니다.

뉴욕 코로나19 사망자와 입원 환자 수는 줄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5일 하루 367명이 숨졌는데, 지난 3월 31일 이후 가장 적었습니다.

지난 주말 조지아, 사우스캐롤라이나, 테네시 등 남부 일부 주가 경제 활동을 재개했습니다.

주지사 명령으로 미용실과 볼링장, 타투샵 등의 영업이 허용됐는데, 불안감에 문을 열지 않은 업주도 있었다고 미국 언론은 전했습니다.

미국 경제가 어떤 모습으로 반등할 것이냐를 놓고 트럼프 대통령 참모들이 엇갈린 전망을 내놨습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미국 경제가 올여름과 초가을 회복될 것이라는 낙관론을 제시했습니다.

[스티븐 므누신/미국 재무장관 : 5~6월 경제를 다시 열면 7~9월 경제가 회복되는 것을 보게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전례없는 재정을 경제에 쏟아부었습니다.]

반면 케빈 해싯 백악관 경제 선임보좌관은 현 상황을 "미국 경제 최대 쇼크"라고 평가하면서 "대공황 시절 수준에 근접하는 실업률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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