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미국, 거리두기 완화하자 마자…해변에 수만 명 몰려

입력 2020-04-26 19:41 수정 2020-04-26 20:1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이제 전 세계에서 코로나19에 걸려 숨진 사람이 2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그중에서도 미국에서 가장 많은 희생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런데, 미국 몇몇 주에서 거리두기를 좀 풀자마자 해변에 수만 명이 몰리는 걱정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서영지 기자입니다.

[기자]

해변을 따라 무수히 많은 사람이 누워 있습니다.

또 다른 해변가에도 파라솔이 가득합니다.

현지시간 25일, 미국 캘리포니아 일부 지역에 40도에 육박하는 등 때 이른 '봄 더위'가 찾아오자 수만 명의 사람이 해변에 몰린 것입니다.

[뉴포트해변 나들이객 : 여기 해변에 온 사람들은 서로 멀찌감치 떨어져 있는 것 같아요. 꽤 안전한 것 같아서 왔어요.]

캘리포니아의 주요 해변은 폐쇄됐지만 LA 인근 오렌지카운티는 일부 해변을 개방했습니다.

주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했지만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개빈 뉴섬/캘리포니아 주지사 (지난 23일) :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집에 머무르십시오. 건강하게, 서로 멀리 떨어진 상태로 관계를 유지하십시오.]

이런 가운데 '살균제 인체 주입' 발언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트럼프 대통령이 매일같이 해 온 언론 브리핑을 건너 뛰었습니다.

이례적이라는 평가 속에 트럼프 대통령은 대신 트위터로 언론을 신랄하게 비판했습니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 사망자가 20만 명을 넘었습니다.

보름 새 사망자가 10만 명 더 늘어난 건데, 사망자의 4분의 1이 미국에서 나왔습니다.

미국에선 조지아주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등 일상복귀를 시작했거나 선언하는 곳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송민지)

관련기사

트럼프 "살균제 주입해 치료" 발언 논란…사방서 역풍 미 실업자 '코로나 이중고'…일자리 잃고 보험까지 상실 뉴욕시민 '5명 중 1명' 이미 항체 형성…감염 몰랐을 것 "코로나 막다 굶어 죽겠다" 경제활동 막아 실업자 '폭증' 메릴랜드 이어 콜로라도…앞다퉈 '한국산 진단키트' 구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