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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야권 원로그룹 "안철수 나와서 판 키워라" 결단 촉구

입력 2012-08-23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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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낙청 서울대 교수를 주축으로 한 범야권의 원로그룹이 안철수 교수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진보진영의 집권을 위해 안 교수가 반드시 이번 대선에서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소라 기자! 안철수 교수의 결단이 늦어지자, 야권의 원로그룹까지 나섰다고요?

[기자]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와 함세웅 신부 등으로 구성된 야권의 원로그룹은 오늘(23일) 오전 국회에서 모임을 갖고 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이번 대선에서 적극적인 역할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안 교수가 야권 단일후보가 되지 않더라도 민주세력의 승리에 공헌 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원로그룹은 안 교수에게 당장 출마 선언을 하라고 다그치지는 않겠지만, 자신을 둘러싼 검증과 피드백을 활발히 수용하고, 다른 진보세력과 협력할 수 있는 방안 등을 착실히 준비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특히 백 교수는 안 교수가 지금 시점에서 자신이 없다고 물러서겠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일단 나와서 판을 키우고 민주통합당을 도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원로 그룹 측은 안 교수 측과의 접촉은 사전에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교수와의 단일화 방식 등 구체적인 논의에 대해서는 답변을 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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