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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전문가가 본 안철수 "치유본능 강한 평화주의자"

입력 2012-08-13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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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금 보신대로 정치권과 선관위는 안철수 서울대 교수의 대선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 교수는 여전히 출마 여부에 대해 침묵하고 있는데요. 출마를 하겠다는 건지, 말겠다는 건지 심리학자와 음석 분석 전문가를 통해 안 교수의 속마음을 들여다봤습니다.

임소라, 이승필 기자의 보도입니다.

[앵커]

임상심리전문가로 '안철수의 착한 분노'란 책을 쓴 이경희 '햇빛섬 자연치유센터' 원장이 안철수 서울대 교수의 발언을 분석했습니다.

애니어그램이라는 성격 진단 프로그램으로 분석한 결과, '평화주의자'의 기질이 강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경희/심리 전문가 : 그냥 내버려두면 아직까지 하루에 20시간 이상은 잘 수 있는 사람이라고 이야기하더라고요. 군대시절에 자기가 1년 동안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있었더니 세상이 그렇게 평화로울 수 없었다고요. 전형적인 평화주의자의 증거가 되고요…]

같은 방법으로 분석하면 노무현, 박정희 전 대통령은 개혁가, 김영삼 전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은 성취가로 분류됩니다.

평화주의자들은 앞에 나서기보다 남을 돕고 화해시키는데 관심이 많고, 이상주의자로 분류됩니다.

하지만 안 교수의 사례는 좀 다르다고 분석합니다.

[이경희/심리 전문가 : 같은 평화주의자라도…자기만이 아닌 사회 전체의 평화를 확보하려고 하고 그래서 오히려 어떤 사람보다도 더 적극적으로 사회 변화라든가 사회 치유와 행복에 뛰어들 수 있는 그런 케이스.]

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을 무료로 공급하고 1500억 원을 기부한 것 등이 이런 기질의 반증입니다.

이 때문에 이 원장은 안 교수의 출마 가능성을 높게 내다봤습니다.

"일단 마음 먹으면 누구의 말도 듣지 않는다"는 주변의 평가와 비슷합니다.

이 원장은 그러나 평화주의자가 대통령이 될 경우 자칫 수동적이거나 시기를 놓쳐 늦장 대응하는 단점을 드러낼 수 있다고도 분석합니다.

최규하, 노태우 전 대통령이 이런 부류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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