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김정은 취임 1년' 북, 이르면 오늘 미사일 발사 가능성

입력 2013-04-11 11:5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북한은 동해로 이동시킨 미사일 발사 준비를 마친 가운데, 오늘(11일) 김정은 노동당 제1 비서 취임 1년을 맞아 발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국방부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주찬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북한은 아직 미사일을 발사 하진 않았습니다.

현재 강원도 원산 부근에 배치된 무수단 미사일 2기는 연료 주입을 마치고 발사 명령만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무수단 미사일을 격납고에 숨겼다가 끌어내는 행동을 반복하고 있어 정확한 발사 시점은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정부 소식통은 이 같은 북한의 행동은 고도의 기만전술로 한국과 미국의 피로도를 높이려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오늘이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노동당 제1비서로 추대된지 1년이 되는 날인데다, 내일 미국 존 케리 국무장관의 방한이 예정돼 있어 북한이 정치, 군사적 목적을 극대화 하기 위해 오늘 중 발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와 함께 함경남도 덕산비행장에 사거리 5백킬로미터의 스커드, 천5백킬로미터의 노동미사일도 배치돼 있어 무수단 미사일과 동시 다발로 발사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사거리가 각각 다른 미사일로 한·미·일 세 나라를 동시에 압박 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현재 한미연합사령부는 대북정보 감시태세인 '워치콘'을 3단계에서 2단계로 높인 채 유지하고 있습니다.

군은 이에 따라 이지스구축함 3대를 동서해에 배치하고 지상과 공중에서도 스물 네 시간 감시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미 "북한, 위험선에 접근…최악의 시나리오까지 대비" 북 "일본 원자력 시설 있어, 전쟁나면 핵 재앙 입을 것" 북한 잇단 위협에 중국도 초난감 "북, 상황 오판 말라"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