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의 당 기관지가 일본을 위협하는 논평을 실었습니다. "일본에는 원자력 시설이 있다"며 2차 세계대전 때보다 더한 핵 재앙을 입을 거라고 위협 수위를 높혔습니다.
안효성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북한에 대한 적대적 행동이 일본에 가져다줄 것은 파멸 뿐이다."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 인터넷판에 실린 개인 명의의 논평입니다.
북한 미사일 요격 태세를 갖추고 있는 일본에 대해 위협 수위를 높인 겁니다.
노동신문은 중장거리 타격을 중시하는 현대전에서 일본의 모든 영토는 보복 타격 대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일본에는 수많은 핵시설이 있다며, 전쟁이 나면 2차 세계대전 때 입은 원폭 피해와 비교할 수 없는 핵 재앙을 입을 거라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잇따른 북한의 위협에 일본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오노데라 이쓰노리/일본 방위상 : 일본 영토와 국민을 지키기 위해 임무 수행에 최선을 다해 주십시오. 사태가 긴박해지고 있습니다.]
NHK 등 일본 언론은 북한의 위협을 주요 뉴스로 전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이 자신들의 영공 쪽으로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이지스함과 패트리어트 미사일로 북한 미사일을 요격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