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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더민주 '경제' 다툼…야권은 '호남잡기' 충돌

입력 2016-03-29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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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선 승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각 당들의 대결 국면을 좀 살펴보면,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은 경제 싸움입니다.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인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과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의 한판 승부가 시작됐고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 당은 야권의 핵심 지지기반 호남 민심을 얻기 위해 격하게 충돌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주찬 기자가 짚어드리겠습니다.

[기자]

이번 총선에선 더불어민주당이 먼저 공격에 나섰습니다.

'안보', '색깔논쟁'을 해묵은 이슈로 규정하고 김종인 대표의 의지가 담긴 '경제 심판' 프레임으로 선거에 나섰습니다.

이에 맞서 새누리당은 김대중 정부 재정경제부 장관 출신인 강봉균 전 의원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해 같은 경제 심판 접근법으로 맞불을 놨습니다.

새누리당과 더민주가 진영을 바꾼 선대위원장 간의 '승부'로 치러지게 된 것입니다.

새누리당은 야당이 경제관련 법안 처리의 발목을 잡아왔다며 야당 경제 심판론을 제시하고 있고, 더민주는 박근혜 정부가 저성장과 청년실업 양산 등 경제에 실패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경제 실정 심판론을 내놨습니다.

이런 가운데 야권은 호남 민심을 잡기 위한 맞대결이 시작됐습니다.

호남에 배정된 의석은 모두 28석.

의석수 마지노선을 107석으로 잡는 더민주나, 원내교섭단체 구성 이상을 바라는 국민의당이나 결코 양보할 수 없는 입장입니다.

두 야당 지도부는 선대위 출범을 전후해 전부 호남으로 달려갔습니다.

김종인 더민주 대표는 야권 분열의 책임을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에게 돌렸고, 안 대표는 이에 맞서 '우리 당 후보들을 모욕하지 말라며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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