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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대기업만 살리는 새누리당 심판"…자당 후보 지지호소

입력 2016-03-2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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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대기업만 살리는 새누리당 심판"…자당 후보 지지호소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가 28일 국토의 중심 충북 괴산과 진천을 찾아 새누리당 정권심판을 호소하는 등 자당 소속 후보들을 지원했다.

괴산군 괴산읍 더민주 정당 선거사무소에서 이날 열린 충북지역 20대 총선 후보자 연석회의에 참석한 김 대표는 "새누리당은 7% 경제 성장 4만불 소득으로 국민을 현혹하면서 대기업 프랜들리만 했고, 그들이 기대했던 대기업 낙수효과도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절제를 모르고 탐욕만 가득한 대기업이 오늘의 사태를 만들었고 경제를 이끄는 사람들도 아무런 감각 없이 이를 지속하고 있다"며 "청년 실업률이 12..5%에 이르는 등 그 결과는 우리나라 일반 국민이 가지고 있던 동력마저 상실하는 상황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대표는 "거대 기업으로의 지나친 경제 집중은 정치를 예속화하고 변화에 대응할 수 없게 만든다"면서 "지금까지 이어 온 경제 운영의 틀을 바꾸지 않는 한 현재의 문제를 바로 잡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 5~6년이 그냥 지나버리면 전 세계에 자랑하던 우리나라의 경제 성공은 모두 허사가 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더민주 총선 후보들이 잘못된 나라를 바로 잡을 수 있도록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청주 흥덕 선거구에 출마한 도종환(충북도당 위원장) 후보도 "지난 8년 동안 국가 부채가 두 배로 느는 등 경제는 파탄 났고 국민은 양극화의 덫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더민주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는 해법을 만들고 서민경제를 살릴 것"이라고 밝혔다.

변재일(청주 청원), 오제세(청주 서원), 한범덕(청주 상당) 후보는 "재벌만 살찌우는 현 정권을 심판해 젊은 사람들의 미래를 만들고 서민 경제를 다시 살릴 수 있도록 더민주 후보들을 지지해 달라"고 한목소리로 호소했다.

김 대표와 충북 8개 선거구 더민주 소속 총선 후보들은 "문제는 경제다, 정답은 투표다"라는 구호를 외치면서 도민들에게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청주 지역 후보 4명과 윤홍락(충주), 이후삼(제천 단양), 이재한(남부4군), 임해종(중부3군) 후보는 이 자리에서 '경제살리기 결의문'을 채택해 눈길을 끌었다.

연석회의를 마친 뒤 진천군 진천중앙시장으로 자리를 옮긴 김 대표는 시장상인들을 만나 서민경제 회복을 거듭 약속하면서 더민주 후보 지지를 당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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