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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마지막 국정감사 돌입…시작부터 곳곳에 '암초'

입력 2015-09-1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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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가 오늘(10일)부터 22일간의 국정감사를 시작했습니다. 올해 확정된 피감 대상기관은 708개로 이미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오늘은 12개 상임위원회가 국감을 하는데요, 국회뿐만 아니라 정부세종청사 등 피감기관이 있는 곳에도 국감장이 차려졌습니다. 첫날부터 날카로운 질의가 쏟아졌을 것 같은데요. 현장 연결합니다.

허진 기자! (네, 국회에 나와 있습니다.) 주로 어떤 사안이 쟁점이 되고 있나요?

[기자]

네, 오늘은 아무래도 세종시에 가 있는 교육문화위원회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교육부와 국사편찬위원회가 감사 대상인데요, 국정 교과서 추진 논란과 관련해 야당 의원들의 공세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국감이 시작되자마자 "국정 교과서가 역사를 왜곡할 수 있다"며 반발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유기홍 의원은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인사말을 하는 도중에 의사 진행 발언을 요구했는데요. 유 의원은 "국감을 정상적으로 진행하려면 국정화 계획이 추진될 건지 장관의 분명한 답변이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하지만 황 부총리는 "결론을 미리 말씀드릴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적극 엄호했습니다.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은 "검정 교과서에 각각 다른 내용이 들어가 있어 학생들이 혼란스러워한다"며 국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앵커]

국감 증인을 부르는 문제를 놓고도 여야가 치열하게 대립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최근 형제간 경영권 분쟁을 겪은 롯데그룹의 신동빈 회장이 중심에 있습니다.

정무위 국정감사는 신동빈 회장 증인 채택 문제로 시작되자마자 '감사중지'가 선언됐다가 결국 17일에 출석시키기로 여야가 합의했습니다.

얼마 전 고성을 내며 싸운 정우택 정무위원장과 새정치연합 강기정 의원은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안전행정위에선 '총선 필승' 건배사로 논란을 빚은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이 나와 재차 고개를 숙였지만 파행이 됐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선거중립 위반을 이유로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정종섭 장관 탄핵소추안을 14일 제출키로 했습니다.

이번 국감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전초전 성격을 갖는 만큼 여야는 각종 현안을 놓고 충돌할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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