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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싸움 위기에 각종 쇼까지…국감장 풍경 달라질까?

입력 2015-09-09 08:46 수정 2015-09-1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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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국감에서는 또 TV에서 국회의원들의 어떤 모습을 보게 될지 궁금합니다.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의 증인 채택을 놓고 여야가 몸싸움 직전까지 가면서 이미 예고를 한 바 있죠.

이성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국정감사의 예고편도 어김없이 여야의 말싸움으로 시작했습니다.

[강기정 의원/새정치연합(7일) : 위원장님이 좋아하는 증인은 다 채택하고 (정우택 정무위원장 : 야, 어디다 대고 함부로 얘기 하는 거야) 함부로, 뭘 함부로…]

매년 반복되는 막말은 막말을 낳고, 국감은 산으로 갑니다.

[조원진 의원/새누리당 (지난해 10월 22일) : 국민이 다 보고있는 자리에서 웃었어요. 그렇게 실실 쪼개고 웃고 있습니까. (이재명 성남시장 : 실실 쪼개지 않았습니다.)]

[한선교 의원/새누리당(지난해 10월 23일) : 무슨 위원장이 저래.]

[설훈 위원장/새정치연합(지난해 10월 23일) : 무슨 위원이 저래.]

말싸움이 그치면 한바탕 보여주기가 시작됩니다.

보좌관에게 소방복이나 전투복을 입혀 모델로 세우거나, 의원이 직접 나서 불쇼를 벌이기도 합니다.

애꿎은 동물도 단골손님. 지난해는 뉴트리아가 시선을 모았고, 구렁이, 낙지, 코다리에 심지어 4대강 로봇 물고기도 국감장을 다녀갔습니다.

국감장 주변도 진풍경을 이룹니다.

소속기관장의 답변을 위해 공무원들은 열일 제쳐놓고 대기 상태입니다.

올해에도 재연될 익숙한 풍경들, 국민들은 한심한 시간 낭비가 아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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