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북·미 실무팀, 막바지 협상…합의문 초안 작성에 집중

입력 2018-06-11 18:5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이번에는 실무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장소로 가보겠습니다. 지금 북·미 양측 실무 대표단이 실무 협상을 오전에도 했고, 또 오후부터 다시 재개해서 논의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문안 조율 등을 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희정 기자가 협상장에 나가있습니다.

이희정 기자, 오후에 시작된 협상이 아직도 진행 중입니까. 혹시 협상 내용 중에 구체화돼 알려져 있는 것이 있나요?
 

[기자]

네, 현지 시각으로 오후 2시 반에 재개됐던 오후 실무 협상이 일단 마무리된 것으로 보입니다.

약 20분 전에 최선희 부상이 나간 것에 이거 성 김 대사도 회담장을 나와 차량을 타고 이동했습니다.

따라서 오전에 이어서 오후 실무 협상도 어느정도 마무리가 된 것으로 보이고요, 하지만 아직 이곳으로 복귀할지 여부에 대해선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북미 실무 협상팀은 의제 조율을 거쳐서 합의문 초안 작성에 집중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지금 이 기자가 언급한 파트너들이 판문점에서도 많이 만났던 멤버들인데 정상 회담 전날까지 실무급 회담이 이어지는 것은 어떻게 보면 이례적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 이유를 어떻게 볼 수 있습니까.

[기자]

네. 아무래도 이견이 큰 이슈를 다루는 데다가, 그동안의 협상 과정 등이 상당히 빡빡하게 진행돼왔기 때문이라는 것이 외교가의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또 오늘(11일) 사실상의 마지막 실무협상인 만큼 이곳에서 어떤 결론이 도출 되느냐에 따라서 앞으로 있을 단독정상회담과 확대정상회담, 그리고 이후 모든 일정들까지도 직결되는 사안이기 때문에 양 정상의 관심이 모두 이곳으로 쏠린 게 사실입니다.

따라서 이곳 실무 협상장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조금 더 취재를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사실 협상 분위기를 보면 결과를 좀 예측할 수 있는 상황이 있잖아요. 그런데 오늘 공개된 협상장 내부 사진을 보면 분위기가 상당히 좋은것 같아요.

[기자]

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오늘 오전 협상을 마치고 트위터에 올린 사진인데요.

성 김 대사와 협상에 나섰던 최선희 부상의 표정이 상당히 밝았습니다.

회담장 밖에서는 상당히 무겁고 또 무표정한 모습이어서 많은 궁금증을 낳았는데, 사진상으로는 긍정적인 분위기가 읽힙니다.

다만 오후에 협상장으로 복귀하는 성 김 대사와 최선희 부상에게 회담 성과, 앞으로의 방향 등을 물었지만, 양측 모두 입을 굳게 다물며 말을 아꼈습니다.

관련기사

북 "달라진 시대적 요구에 맞게 새 북미관계 수립할 것" 북미회담 D-1, 비핵화 담판, 초장에 판가름난다…'CVID 명문화' 관건 회담 이틀 전 '담판 주인공' 모두 입국…북·미, 현지 탐색전 트럼프 곧 도착…"김 위원장 12일 오후 출국" 어떤 의미?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