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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곧 도착…"김 위원장 12일 오후 출국" 어떤 의미?

입력 2018-06-10 21:13 수정 2018-06-11 03:29

트럼프 "시작보다 이상을 원해"…비핵화 시간표 압박
"金 12일 오후 출국" 보도…큰틀 선언? 의제 사실상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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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작보다 이상을 원해"…비핵화 시간표 압박
"金 12일 오후 출국" 보도…큰틀 선언? 의제 사실상 합의?

[앵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곳 시각으로 오후 8시 35분 그러니까 한국시간으로 9시 35분 에어포스 원 편으로 파야 레바 공군기지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러 캐나다 G7 정상회의 도중에 공동성명에 서명도 않고, 약 20시간을 날아온 셈이죠. 백악관 임시 프레스센터에 나가있는, 정효식 특파원을 연결하겠습니다. 

정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 G7 정상회의에서 예정보다 일찍 출발했습니다. 도착은 김정은 위원장보다 6시간 정도 늦은 상황이군요.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중간에 어디 들리기도 했습니까.
 

[기자]

특별한 이유는 없습니다. 사실 G7 정상회가 열린 캐나다에서 예정보다 일찍 출발했는데, 워낙 먼 거리라 중간지점에 있는 그리스에서 중간 급유를 받고 다시 출발한 겁니다. 

놉스톱으로 오면 17시간 거리지만 중간급유를 하고 왔기 때문에 20시간 가량 걸린 겁니다. 

일단 백악관 일정표 대로라면 대통령을 태운 에어포스 원은 이곳 파야 레바 공군 기지에 8시 35분 도착할 예정입니다.

기지에서는 8시 45분 출발해 숙소인 샹그릴라 호텔로 9시 정각에 도착하는 일정입니다.

파야레바 기지에서 미리 대기 중인 취재진에게 소감을 밝힐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출발 기자회견에서는 만나서 이해를 하고 좋은 관계를 맺는 것이 과정의 시작이다, 그러나 그 이상을 원한다 이렇게 기대치를 일단 높여놨습니다. 그런데 도착해서는 비핵화의 목표에 좀 더 구체적인 이야기를 할 가능성이 있을까요, 어떨까요.

[기자]

사실 지난 1일 김영철 부위원장을 만난 뒤에는 빅딜은 과정이고 이번 회담은 과정의 시작이라고 유연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이번에는 시작보다 그 이상을 원한다고 한 건 막상 회담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에 조금 더 구체적으로 비핵화 시간표를 확정해 달라, 의미 있는 선제적 조치를 취해 달라고 압박하는 의미일 수 있습니다.

일단 트럼프 대통령이 도착한 뒤 일성으로 어떤 이야기를 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로이터통신이 저희가 수차례 전해 드렸습니다마는 조금 전에 그러니까 30분 전에 내놓은 얘기가 김정은 위원장이 회담 당일 오후에 출국한다, 그러니까 여기 시간 오후 2시가 됩니다. 회담은 여기 9시에 시작을 하고 그러면 점심 직후에 떠난다는 얘기가 되는데 물론 이건 아직 확정이 안 된 것이기 때문에 좀 봐야 되겠습니다마는 만일 그것이 사실이라면 이미 정상 간의 즉 실무회담에서 의제에 대해서 사실상 합의가 됐다고 봐야 합니까. 아니면 아까 저희들이 매우 신중하게 분석하기로는 모든 것이 상당 부분 진척이 됐을 가능성과 동시에 지금 이 단계에서는 여기까지는 아니구나 그러니까 큰 틀에서만 선언만 하고 끝내자는 쪽으로 합의가 되는 것이라고 봐야 되는가… 이건 물론 전문가마다 다 다르고 보는 기자들마다 다르겠습니다마는 정효식 특파원이 지금까지 들어온 여러 가지 상황을 놓고 봤을 때 어느 쪽이라고 생각하기가 쉬울까요.

[기자]

사실 양쪽의 가능성을 다 열어놓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이 직전 인터뷰에서 비핵화 시간표에 대해 틀림없이 논의할 것이라고 한 바 있습니다.

다만 김 위원장이 구체적 비핵화의 일정에 합의할지는 사실 열려 있고 그것을 아무도 예상할 수 없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지금은 준비협상에서 이견이 여기까지 좁혀졌는지 백악관 보좌진들도 모두 이에 대해서는 함구를 하는 상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최대치를 얻기까지 시간이 조금 걸릴 것이라고도 한 바가 있습니다.

결국 이 부분은 두 정상이 직접 담판에 맡겨진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다만 분명한 것은 적어도 며칠 전까지 CNN을 중심으로 12일, 13일 이틀 동안 열릴 가능성에 대해서 무게를 둬서 얘기를 한 바가 있는데 어제 오늘 로이터통신의 얘기는. 물론 로이터통신은 이 부분에 대해서 상당 부분 앞서가는 보도를 많이 한 것으로 알고는 있습니다마는 로이터를 중심으로 해서는 12일로 끝날 것이다라는 얘기가 다시 그러니까 무게중심이 옮겨가고 있는 그런 상황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 같습니다. 지켜보도록 하죠. 정효식 특파원이었습니다.

(*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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