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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국제선 운항 중단…교포와 가족들도 못 들어와

입력 2020-03-23 07:49 수정 2020-03-2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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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관련해서 유럽과 미국 상황이 점점 나빠지고 있다보니까 다른 나라 사람들이 들어오는 걸 막는 나라들이 늘고 있죠. 베트남은 모든 외국인은 물론이고 자국의 해외교포도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기로 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안태훈 기자, 베트남에도 해외에서 들어오는 확진자가 크게 늘어서 나온 조치인데 국제선 여객기 운항을 중단하면서 교포와 그 가족들도 모두 못 들어오게 한다는 거죠?

[기자]

네, 베트남은 지난 2월부터 외국인 입국에 대해 깐깐한 조치를 시행해 왔는데요.

현지시간 22일부터는 모든 외국인은 물론 자국의 해외교포에 대해서도 입국을 막기로 했습니다.

다만 외교나 공무상 입국, 기업 전문가와 숙련 노동자는 관계 부처가 사전에 허가한 경우 입국을 허가하기로 했습니다.

예외적으로 입국한 사람들도 14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합니다.

22일 기준 베트남의 누적 확진자는 106명입니다.

[앵커]

베트남 뿐만 아니라 싱가포르도 강력한 조치를 내놨습니다. 단기 방문자도 모두 막고, 특히 외국인 환자 치료를 중단하거나 연기한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관광이나 단순 방문 목적이라면 싱가포르에 오지 말라는 얘기입니다.

싱가포르 보건당국은 현지시간 23일 밤 11시 59분부터 이같은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2일 기준 싱가포르의 누적 확진자는 455명입니다.

앞서 현지시간 21일에는 코로나19 치료를 받던 2명이 목숨을 잃어 싱가포르에선 처음으로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 이란 사망자 1685명…쇼핑몰 입원실로 개조

다음은 세계에서 3번째로 코로나19 사망자가 많은 이란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이란 보건당국은 현지시간 22일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만 1600여 명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는 1685명입니다.

현지 언론들은 부족해진 병상을 보충하기 위해 대형 쇼핑몰인 '이란몰'의 일부가 입원실로 임시 개조돼 3000개의 병상이 마련됐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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