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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소환' 앞둔 검찰…올림픽 기간 '수사력 풀가동'

입력 2018-02-11 21:09 수정 2018-02-11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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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림픽 동안에도 검찰 수사는 계속됩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엊그제(9일) 개회식 리셉션에 모습을 보였지요.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을 소환 조사하기 위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개회식 날 이미 강경호 다스 사장을 조사했습니다. 서울 중앙지검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민용 기자, 그러니까 검찰은 올림픽 기간 중에 이 전 대통령을 소환할 준비를 사실상 끝내겠다는 것이지요?
 

[기자]

네, 수사팀은 주말인 오늘도 모두 검찰 청사에 나와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이 끝난 뒤 이명박 전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방침이기 때문인데요.

검찰은 이미 수많은 정황 증거, 압수물 등을 토대로 소환 조사를 자신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다만 올림픽이라는 국가적인 행사가 진행 중인 만큼 일단 겉으로 드러나는 활동은 최소화하며 물밑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제도 강경호 사장을 비공개로 불러 조사했는데, 다스의 실소유주 의혹과 관련해 단서가 더 나왔습니까?

[기자]

네, 검찰은 동계올림픽 개회식이 열린 그제 다스 강경호 사장과 다스 협력사인 금강 이영배 대표를 비공개 소환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다스가 BBK로부터 140억 원을 돌려받는 과정과 삼성이 소송비용을 대납한 경위 등 이명박 전 대통령을 둘러싼 의혹 전반을 조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강 사장은 이명박 정부 때 코레일 사장을 역임한 뒤 2009년부터 다스 사장을 한 최측근이고, 이영배 대표 역시 과거 이 전 대통령의 재산 관리인으로 지목된 인물입니다.

이처럼 다스 실소유주 의혹과 관련해 현직에 있는 최측근들을 향해 검찰 수사망이 좁혀 들어가면서 수사가 상당히 진척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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