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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붉은불개미 흔적 찾기…"중국서 유입 가능성"

입력 2017-10-08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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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항에서 외래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지 열흘이 지났습니다. 아직 여왕개미의 흔적은 찾지 못했지만, 다른 지역 컨테이너 기지에서 추가로 발견된 개체는 다행히 없었습니다. 검역당국은 이 붉은불개미가 중국에서 들어왔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박소연 기자입니다.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외래 붉은불개미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미국산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최초 발견된 남미 중부지역에서 1940년대 미국 남부로 건너간 뒤 10년 전부터 호주와 대만 중국 등 환태평양 무역국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종입니다.

검역본부는 중국 항만을 통해 유입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감만부두를 이용한 컨테이너의 항로를 추적해보니 60% 이상이 중국에서 왔습니다.

최근 일본에서 발견된 붉은 불개미도 대부분 중국에서 유입됐습니다.

하지만 붉은불개미의 유입 경로 등의 역학조사는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일본과 달리 컨테이너가 아닌 야적지에서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언제 어디서 출발한 컨테이너에 묻어 들어 온 건지 특정할 수 없기 때문에 경로 추적이 그만큼 어렵습니다.

경기 의왕과 경남 양산의 내륙 컨테이너 기지에서도 붉은불개미의 흔적을 찾지
못했습니다.

검역본부는 내일 부산항 감만부두에 정밀 조사를 다시 실시해 방역 상황을 최종 점검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철, 영상편집 : 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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