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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불개미' 발견 일주일…사태 장기화 될 가능성도

입력 2017-10-04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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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살인 개미로 불리는 외래 붉은 불개미가 지난달 28일 부산항에서 처음 발견됐죠. 그런데 일주일이 지났는데도 유입 경로와 확산 여부가 명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사태가 장기화 될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

유한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추석인 오늘(4일)도 외래 붉은 불개미가 처음 나온 부산항 감만부두에 대한 조사가 이어졌습니다.

부두 전체 87개 구역 가운데 오늘까지 64곳에 대한 조사를 마쳤지만 추가로 발견된 불개미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확산의 핵심인 여왕 불개미는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정부는 불개미가 다른 곳으로 확산됐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조사 대상을 더 넓혔습니다.

해외에서 컨테이너가 들어오는 전국 22개 항만에 이어, 경기 의왕시와 경남 양산시의 내륙 컨테이너 기지에도 불개미를 유인하기 위한 덫을 설치했습니다.

4명인 전문가 그룹도 10명 이상으로 보강해 현지조사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불개미의 유입 경로를 확인하기 위해 감만부두로 들어온 컨테이너가 어디서 들어왔는지 역추적하고, 불개미의 유전자 분석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작업에 상당 기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이번 사태가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영철, 영상편집 : 김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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