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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윤석열 35분 면담…"검찰개혁 협조를" "최선 다할 것"

입력 2020-01-08 08:08 수정 2020-01-0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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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7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처음으로 마주보고 이야기를 나눈 자리에 관심이 집중됐던 건 이 얘기를 안할 거라고는 했지만 언제 있을지, 지금 말이 많이 나오는 검찰 인사 때문이었습니다. 어제 만남에 대해 법무부와 검찰은 새해 인사를 하는 통상적 행사였다고 했고, 따라서 인사에 대한 검찰총장 의견을 듣는 절차는 따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송우영 기자입니다.

[기자]

[추미애/법무부 장관 : (윤석열 총장 예방 예정인데 검찰 인사 관련 얘기도 언급하실 겁니까) …]

[윤석열/검찰총장 : (추미애 장관 만나서 인사 의견도 전하실 의향 있으신지) …]

국무회의가 끝나고 법무부로 복귀한 추미애 장관과 50분 뒤에 도착한 윤석열 검찰총장 모두 입을 굳게 다물었습니다.

장관은 옅은 미소를, 총장은 굳은 표정으로 서둘러 청사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추 장관과 윤 총장은 장관실에서 35분 정도 대화를 나눴습니다.

김오수 법무부 차관과 강남일 대검 차장 등도 배석했습니다.

면담이 끝난 뒤 법무부와 대검은 "추 장관이 검찰개혁 입법이 잘 정착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말했고, 윤 총장은 "장관 재임 중에 검찰 개혁이 완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고 밝혔습니다.

법무부는 또 "새해 인사를 비롯한 덕담 및 환담이 오갔다"고도 설명했습니다.

두 기관이 똑같은 내용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만남 전에는 두 사람이 이번 주에 예정된 검찰 고위간부 인사에 대한 의견을 나눌 것이란 관측도 나왔지만, 관련 대화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때문에 법무부가 밝힌 통상적인 절차로 검찰국장 등을 통해 총장의 의견을 듣는 수순을 밟을 걸로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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