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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대외 행보 '활발'…손정의 회장 등과 잇단 회동

입력 2016-09-30 10:52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이어 29일 손 회장과 만나

소프트뱅크측과 사물인터넷 협력 논의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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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이어 29일 손 회장과 만나

소프트뱅크측과 사물인터넷 협력 논의한 듯

이재용 부회장, 대외 행보 '활발'…손정의 회장 등과 잇단 회동


이재용 부회장, 대외 행보 '활발'…손정의 회장 등과 잇단 회동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글로벌 인맥이 빛을 내고 있다.

이 부회장은 최근 한국을 방문한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에 이어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을 만났다. 이들과의 친분과 협력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삼성과 사업확장 기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이 지난 29일 서울 서초동 삼성 서초사옥에서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과 회동을 가졌다. 두 사람은 2시간여 동안 단독으로 만나 사물인터넷(IoT) 등 시스템 반도체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프트뱅크는 일본의 IT·통신기업으로 최근 영국의 반도체 설계회사 ARM을 234억파운드(약 35조원)에 인수하기도 했다.

업계에선 이같은 이유로 두 회사 간의 교집합이 있는 분야에 대해 논의를 했을 것이라는 해석이다.

ARM은 반도체를 직접 생산하지 않고 설계만 하는 회사다. 현재 스마트폰에 탑재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의 대부분은 ARM의 설계를 기반으로 한다.

삼성전자도 자체 AP를 만들 때 ARM의 설계를 수정해 사용한다. IoT 등에 탑재되는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도 '코텍스 M7'을 공개하면서 경쟁에서 앞서나가고 있다.

두 사람은 매년 열리는 비공개 최고경영자 모임인 '선밸리 콘퍼런스'에서 정기적으로 만나는 등 친분이 두텁다. 손 회장은 ARM을 인수할 당시 이 부회장을 '오랜 친구'라 밝히기도 했다.

앞서 지난 27일 이 부회장은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를 직접 영접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위치한 딜라이트샵에서 뤼터 총리에게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등 주요 전자 제품을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 부회장은 뤼터 총리와 삼성전자 서초사옥 1층에 위치한 딜라이트샵으로 이동해 갤럭시노트7과 스마트TV, 셰프컬렉션 등 주요 가전 제품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현재 삼성전자는 네덜란드에서 판매, 물류 등 2개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유럽 대부분 지역의 물류를 책임지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은 글로벌 포럼 등에 참석해 세계적인 경영인들과 인맥을 쌓고 있다"며 "글로벌 인맥은 삼성이 세계적인 기업들과의 협력 가능성을 높이는 기반으로 활용된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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