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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레이, 2년 전 '차바' 닮은꼴…'강풍 반경'은 더 넓어

입력 2018-10-04 21:09 수정 2018-10-05 17:11

6명 사망·재산피해 2천억원…2년 전 악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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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 사망·재산피해 2천억원…2년 전 악몽

[앵커]

재작년인 2016년 10월 초에 태풍 차바가 부산 경남지역을 강타해서 막대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로부터 꼭 2년이 지난 지금 태풍 콩레이가 거의 같은 경로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콩레이의 세력이 조금 약하다고는 하지만, 백지장 정도의 차이여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방파제를 훌쩍 넘은 파도가 차량 2대를 집어삼킵니다.

주차된 방송사 차량, 달리던 스쿨버스에도, 파도가 덮쳐 아찔한 순간이 연출됐습니다.

해운대 아파트 단지는 넘쳐흐르는 바닷물에 속수무책, 거대한 물줄기가 산중턱을 뚫고 솟구치고 건물은 힘없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통째로 떠내려간 집이 다리에 부딪히는가 하면 건물 1층까지 모두 잠겼고 자동차 수십대가 물에 둥둥 떠다닙니다.

지난 2016년 10월 태풍 차바는 부산과 경남, 제주 지역에 큰 상처를 남겼습니다.

6명이 목숨을 잃었고, 7000명 가까운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재산피해는 2000억 원이 넘었습니다.

꼭 2년 뒤, 태풍 콩레이가 차바와 같은 길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부산에 도착하는 시점을 기준으로 힘은 차바가 좀 더 세고 바람도 더 강했습니다.

그러나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대신 콩레이는 강풍반경이 넓어 사실상 우리나라 전역에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다만 이동 속도가 빨라 제주 도착 9시간 만에 한반도를 빠져나갈 것으로 예측됩니다.

(영상디자인 : 배장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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