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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쌍둥이다' 30대 여성, 1인 2역 행세하며 거액 사기
입력 2015-03-1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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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쪽같은 연기로 군 간부에게 접근해 거액을 뜯어낸 30대 여성이 붙잡혔습니다.
2011년 1월, 유부녀인 30대 송모 씨. 우연한 계기로 만난 현역 육군 소령 A씨에게
다솔이라는 가명으로 친분을 쌓았는데요. 이후 A씨와 남편이 아는 사이란 것을 알고 연락을 끊었습니다.
4개월 뒤, A소령에게 한 여성이 다시 접근합니다.
자신은 다솔이의 쌍둥이 언니인데 동생이 죽었다. 내 직업은 변호사다. 이렇게 말하며 소령의 환심을 샀습니다.
이후 큰돈을 벌 게 해 주겠다며 카지노 사업 투자를 권유해 A소령에게 7억 5천만 원을 빌렸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이 여인! 혼자서 1인 2역, 쌍둥이 자매 연기를 하며 사기를 친 건데요. A소령의 고소로 결국 그녀의 사기 행각은 끝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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