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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총기참사' 현장 방문…주민들 "총기 규제" 항의

입력 2019-08-08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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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주말 31명의 목숨을 앗아간 총격사건이 일어난 곳을 찾았는데 위로가 되지 않는다는 게 주민들 반응이었습니다. 자신의 인종차별 발언 등이 총기사건을 부추기고 있다는 비난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고 했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주민들이 '총기 규제'와 '뭐든 하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거리로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방문을 반대하기 위해 모인 것입니다.

현지시간 7일 트럼프 대통령은 총기 참사가 난 오하이오 주 데이턴과 텍사스 주 엘패소를 잇따라 찾았습니다.

주민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이 위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엘패소 일부 주민과 단체는 연명 서한을 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말과 행동이 우리를 끔찍한 순간으로 이끌었다며 엘패소로 오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썼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문 전 기자들과 만나 자신의 말이 총기 폭력의 원인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여론조사에서 낮은 지지를 받고 있는 대선 출마 정치인들이 특히 저와 이번 사건을 연결해 비난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잇따라 발생한 총기 참사로 엘패소에서 22명, 데이턴에서 9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미국에서는 올해 총기난사로 11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틀에 한 명 꼴로 총탄에 맞아 숨진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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