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이 청와대 이정현 홍보수석을 향해 연일 비판의 날을 세우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심기를 위해 대야 강경 대응을 주도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성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이 이정현 홍보수석을 이틀째 정조준했습니다.
[김관영/민주당 수석대변인 :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극단적인 표현을 써가며 침소봉대하는 사람이 청와대 홍보수석으로서 도저히 자격이 없습니다.]
"부친의 전철을 밟지 말라"는 양승조 최고위원의 발언을 "암살을 선동하는 테러"라고 규정한 게 바로 이 수석이란 겁니다.
[박수현/민주당 원내대변인(어제) : 이정현 수석은 대통령의 통치에 분명한 위해 요소입니다.]
그러면서 '대선 불복 논란'의 원조는 이 수석 자신이라고도 주장했습니다.
[장하나/민주당 의원(어제) : 지난 대선 당일 이정현 현재 청와대 홍보수석이 (문재인 후보가) 당선 되더라도 문재인 후보 당선 무효운동을 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호남 출신인 이 수석은 야권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왔지만, 대통령 개인에 대한 공격에서만큼 예외없이 강하게 반격했습니다.
[이정현/청와대 홍보수석(7월12일) : (귀태 발언의) 홍익표 의원은 도대체 어느 나라 국회의원인지 묻고 싶습니다. 국민과 대통령께 정중하게 사과해야 합니다.]
새누리당은 민주당이 여전히 반성의 모습이 없다며, 특히 양승조, 장하나 의원의 말은 면전에서 들었다면 따귀를 때릴 발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