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조희연, "일 안 해도 월급" 발언 사과…교사들 '부글부글'

입력 2020-03-16 20:5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그런가 하면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발언이 논란이 됐습니다. 정규직 교직원을 "일 안 해도 월급 받는 그룹"이라고 이야기를 한 겁니다. 교사들이 반발했고 조 교육감은 사과했습니다.

박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SNS에 남긴 댓글이 논란을 불렀습니다.

"학교에는 '일 안 해도 월급 받는 그룹'과 '일 안 하면 월급 못받는 그룹'이 있다"고 한 겁니다.

개학 연기를 언급하는 과정에서 정규직 교직원과 그렇지 않은 비정규직을 비교해 한 말이었습니다.

교사들이 거세게 반발했고, 서울시교육청 시민청원 게시판엔 "교육감의 해명을 청원한다"는 글도 올라왔습니다.

조 교육감은 오늘(16일)도 "상처를 받으신 선생님들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습니다.

[조희연/서울교육감 : 추가경정예산 기자회견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어제 저의 신중하지 못한 페이스북 댓글에 상처받으신 전국의 교사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같은 학교 구성원인데, 임금을 못 받는 지금의 상황을 개선해달라"는 비정규직 직원들의 요청을 받다가 나온 표현이라는 겁니다.

조 교육감은 개학이 더 늦춰진다면 비정규직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의회와 상의해 예산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조 교육감의 거듭된 사과에도 교원단체가 교육청을 항의 방문하는 등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영상그래픽 : 김정은)

관련기사

조희연, 정규 교직원에 '일 안 해도 월급 받아' 실언 사과 개학 또 미뤄진 우리 아이…맞벌이 부부, 돌볼 방법은 '만 19세 이하' 확진자 500명 넘어…개학 연기 가능성 커 '4월 개학' 고민 커진 교육부…수능·학사일정은 어떻게? 교육부 "23일 개학 전제로 준비중" 선은 그었지만…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