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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 상점에 멧돼지 출몰…소총 두 발 발사해 제압

입력 2015-04-0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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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동안 잠잠했었는데, 그제 멧돼지 한 마리가 경기도 동두천의 상점가에 나타났습니다. 멧돼지들이 먹이를 찾아 산에서 내려오는 시기가 된 건지 걱정이 되네요.

이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동두천의 상점가입니다.

100kg이 넘는 멧돼지 한 마리가 한 상점 안에서 서성입니다.

멧돼지가 출몰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일대 통행을 통제하고 멧돼지를 빈 상점 안으로 몰아넣었습니다.

[동두천경찰서 관계자 : 멧돼지 크기가 크고 시민들이 많다고 해서 가지고 간 소총으로 발사해서 멧돼지를 사살한 겁니다.]

멧돼지는 총알 두 발을 맞고도 숨을 거두지 않았습니다.

[황현동/야생생물관리협회 : (경찰이) 소총을 가져와서 두 발 쐈는데 두 발이 치명타가 아니기 때문에 안 죽고 누워있었어요.]

경찰은 굶주린 멧돼지가 먹을 것을 찾아 산에서 내려왔다 도심까지 흘러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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