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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허로 변한 지진 현장 '복구 총력'…리커창 총리도 시찰

입력 2014-08-05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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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중국 윈난성 지진 소식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망·실종자가 400명을 넘어선 가운데 리커창 총리가 현장을 방문하며 복구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진 현장인 윈난성 자오퉁시에 가 있는 예영준 특파원을 연결해 보겠습니다.

예영준 특파원, 피해 상황은 어떻게 집계되고 있습니까.

[기자]

중국 정부가 밝힌 피해 상황에 따르면 사망자는 398명, 실종 3명, 부상자 1,801명 입니다.

또 6만 5000가구가 매몰되거나 파손됐고, 긴급 대피한 이재민은 23만 명에 이릅니다.

이 숫자는 어제(4일) 오후 2시 현재 상황인데요, 중국 정부는 그 이후 늘어난 피해 상황을 발표하지 않고 있습니다.

피해가 큰 루덴현의 경우는 마을 전체가 폭격을 맞은 것처럼 폐허로 변했지만, 아직 구조대의 손이 닿지 않은 곳이 있어 실제 피해는 이보다 더 클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시진핑 주석 등 중국 지도부가 구조 작업을 독려하고 있는데요, 성과가 있습니까?

[기자]

네, 그동안 산사태로 인해 지진 현장으로 향하는 도로가 끊어져 구조 작업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어제 현장을 시찰한 리커창 총리도 5km를 걸어 들어가야 했는데요, 밤사이 진행된 복구작업으로 막혔던 도로가 대부분 뚫려 구조작업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중국 당국은 어제 구조와 복구 작업에 투입된 군 병력을 7000명으로 늘렸는데요, 구조대원들은 만 24시간동안 흙더미 속에 파묻혀 있던 엄마와 아들을 구조해 내기도 했습니다.

이곳으로 오는 동안 심야 시간에도 불구하고, 구호물자와 장비를 실은 군용 트럭 수십 대가 고속도로를 가득 메운채 지진 현장으로 향하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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