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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화산재 영향권 들었던 롬복 공항, 하루만에 운영재개

입력 2017-12-01 12:03

발리 아궁화산 분화는 전날부터 소강상태…"위험 끝난 것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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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아궁화산 분화는 전날부터 소강상태…"위험 끝난 것 아냐"

발리 화산재 영향권 들었던 롬복 공항, 하루만에 운영재개


인도네시아 발리 섬에서 발생한 화산재의 영향권에 들었던 롬복 프라야 국제공항이 폐쇄 하루만에 운영을 재개했다.

인도네시아 국영 항공관제기구 에어나브(AirNAV)는 이날 오전 8시 50분(현지시간)을 기해 프라야 국제공항의 운영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앞서 항공 당국은 발리 섬 북동부 아궁 화산에서 뿜어져 나온 화산재가 롬복 섬을 뒤덮자 전날 오전 10시 37분께 프라야 공항의 운영을 중단하는 조치를 취했다.

아궁 화산은 지난달 25일부터 본격적인 분화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프라야 국제공항은 분화구에서 동남동쪽으로 약 95㎞ 떨어져 있다.

프라야 국제공항은 지난달 26일과 27일에도 한때 운영이 중단된 바 있다.

분화구 남서쪽 57㎞에 있는 발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은 같은달 27일 오전부터 이틀간 폐쇄됐다가 풍향이 바뀌어 화산재가 롬복 섬 방면으로 흘러가자 29일 오후부터 운영을 재개했다.

한편, 아궁 화산의 분화는 전날 오후부터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분화구에서 나오는 화산재도 크게 줄어 현재는 주로 수증기와 가스로 보이는 흰색 연기가 나오고 있다.

이에 현지 일각에선 분화가 끝난 것 아니냐는 기대가 형성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안심할 단계가 아니라고 말했다.

화산 전문가인 자닌 크립너 박사는 "화산 활동이 변동성을 보이는 것은 일반적인 현상이다. 분화가 잠시 잦아들었다고 해서 위험이 끝났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선 안 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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