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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치료 의사 또 감염…뉴욕서도 의심환자 발생

입력 2014-08-05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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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프리카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국가 나이지리아에서 두 번째 에볼라 감염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미국 뉴욕에서도 바이러스 감염 의심 환자가 발생해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곽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감염자 1명이 사망한 나이지리아에서 추가 감염자가 확인됐습니다.

나이지리아 보건당국은 에볼라 감염으로 숨진 라이베리아 재무부 관리의 치료를 돕던 의사가 에볼라에 감염됐다고 밝혔습니다.

[오니예부치 추쿠/나이지리아 보건장관 : 나이지리아 의료 인력이 처음으로 에볼라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그에 따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 의사와 함께 치료를 도왔던 나머지 3명도 샘플 채취를 통해 감염 여부를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뉴욕에서도 에볼라 감염 의심 환자가 발생해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뉴욕 마운트 시나이 병원은 얼마 전 서아프리카를 다녀온 남성이 고열과 복통을 호소해 입원했다며 에볼라 감염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만약 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나오면 미국 사회는 에볼라 공포로 인한 큰 혼란에 빠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 WHO는 현지시간 4일 전세계적으로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망자 수가 887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감염됐거나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도 증가해 방역 당국의 통제 수준을 넘어선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유럽 및 미국 등 세계 각국은 여행경보를 내리고 에볼라의 파급을 차단하는 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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