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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도움 준 한국에 감사"…아프간 대피 총력전

입력 2021-08-26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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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프가니스탄 현지인 구출 작전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우리 정부를 향해 미국 국방부가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미국은 하루 2만 명 가까운 피란민을 대피시키고 있는데 당초 예정한 오는 31일까지 미군 등을 완전히 철수 시키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필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 합참의 행크 테일러 소장이 기자회견에서 아프간 대피에 도움을 준 여러 나라에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최근 아프간 재건사업에 협력한 아프간인을 특별공로자 자격으로 수용키로 한 한국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행크 테일러/미 합참 소장 : 한국의 공수 지원에 대해 이야기했는데요. 앞서도 말씀드렸듯 아프간 대피를 도와준 것에 대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미 국방부는 지난 24시간 동안 미군과 연합군의 항고이 90대를 동원해 1만9000명을 대피시켰다고 밝혔습니다.

39분 만에 한 대씩 비행기가 뜬 셈입니다.

그래도 탈레반과 약속한 시한인 이달 31일까지 대피를 완료하지 못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대사관이 파악하지 못한 미국인이 많이 남아 있는 데다 특별비자를 받았지만 대피 못한 아프간인이 수만 명에 달합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시한이 지나도 대피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현지 상황은 악화되고 있습니다.

[토니 블링컨/미국 국무장관 : 지금 탈레반이 점령하고 있는 카불에서 적대적인 상황 속에 작전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IS의 테러 위협도 존재하는 게 사실입니다.]

31일 이후까지 대피 작업이 이어질 경우 탈레반과의 충돌이 불가피해 아프간의 위기감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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