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계약직이 다시 구직자로…20대 실업자 41만 '사상 최대'

입력 2015-07-27 08:4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올 상반기 우리나라 20대 실업자가 41만 명. 조사를 시작한 2000년 이후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비정규직으로 직장생활을 하는 경우가 늘면서 계약이 끝나서 다시 실업자로 돌아오는 게 반복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번주 초에 정부의 청년 고용 활성화 대책이 나오는데 이 악순환을 끊는 실질적인 대책이 나와야한다는 목소리가 큽니다.

손광균 기자입니다.

[기자]

휴가철 주말이지만 대학가의 이른바 스터디 카페는 취업을 준비하는 이들로 가득합니다.

[김준호/경기도 수원시 권선동 : 취업의 문이 많이 좁아진 것 같습니다. 워낙 경쟁자들도 많고…]

올 상반기 20대 실업자는 41만명으로, 통계청이 조사를 시작한 2000년 이후 최대치 입니다.

실업자가 크게 늘어난 건 지난해 취업했던 20대들이 다시 구직자로 돌아왔기 때문입니다.

상당수가 임시직이나 계약직에 취업했다가 1년 만에 계약기간이 종료돼 다시 실업자가 된 겁니다.

[장경석/인천시 서창동 : 사실 되게 소모품 같습니다. 비정규직이란 것은 제가 겪어본 바로는 어쨌건 평생직장이 될 수 없기 때문에, 당연히 망설이는…]

청년층 가운데 첫 직장을 임시직이나 계약직으로 시작하는 사람은 35%로, 평균 근무기간은 1년 2개월에 불과합니다.

정부는 이번주 초 청년 고용 활성화 대책을 발표합니다.

청년층의 안정적인 일자리를 확대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을 담아야 한다는 목소리카 큽니다.

관련기사

풀리지 않는 숙제 '임금피크제' 논란…핵심 쟁점은? 성매매 권유에 대포통장까지…알바생 울리는 사이트 모델로 삼은 '하르츠 개혁'…쉬운 해고·비정규직 급증 미국 17개 대기업, 청년 백수 위한 '10만 일자리' 추진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