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정우택 "특검, '제2의 정쟁' 부를 것…판결 기다려야"

입력 2013-11-19 19:0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박근혜 대통령 : 국회에서 여야 간에 합의해주신다면 국민의 뜻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대통령 취임 후 첫 시정연설에서 여야의 합의를 존중해 주겠다고 밝힌 박근혜 대통령. 그러나 특위는 YES, 특검은 NO. 시정연설 후 야권을 요구를 반만 수용한 새누리당. 그 이유는? 친박계 새누리당 의원들이 뭉쳤다. 국가 경쟁력 강화포럼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활동에 들어갔는데…계파정치의 부활인가? 한편 지난 14일, 충청권 의석수를 늘리기 위해 뭉친 충청권 의원들. 헌법소원 심판 청구, 그 배경은 무엇일까? 새누리당 정우택 최고의원에게 듣는 충청권 의석수 재조정 요구와 시정연설에 대한 새누리당의 입장. 지금바로 시작합니다.

Q. 민주당 의원들 단체 퇴장, 어떻게 보나
- 막힌 정국을 풀어보자며 박 대통령이 일반론적으로 여야 합의가 있으면 받아들이시겠다고 했고 우리도 긴급소집회의를 가졌다. 그래서 개혁 특위를 양보해보자고 의견을 냈으나 일부 의원들은 최고위원회의에서 결정한 것에 대해 반발까지 있었다. 서상기 위원장도 찬성할 수 없다며 자리를 떴다. 그런 반발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물꼬를 틀기 위해 제시한 것인데 안된다, 두개 다 하라고 하니 물꼬를 틀수 없는 것이다.

Q. 서상기 정보위원장, 특위에 반대하는 이유는
- 국정원을 소관하는 상임위가 정보위원회인데 그걸 놔두고 특위를 만든다고 하면 당연히 그랬을 것이다. 국회를 정상화하는 조건으로 특위를 내놓은 것인데 야당은 두개 다 내놓으라고 한다. 여당도 정신을 못차리겠다. 어떻게든 민생 법안, 내년 예산안을 처리해야 하는데 조금 더 인내를 갖아야 할 것 같다.

Q. 특검 요구 받아들일 가능성 없나
- 특검 논의도 있었으나 '제2의 정쟁'을 부른다고 봤다. 또한 현재 수사중이고 재판중에 있다. 처음부터 하자고 했어야하는데 발표를 앞두고 그러는 것은 검찰을 물 먹이는 일이다.

Q. 야당, 검찰 수사 사건 빼고 특검하자는데
- 이것을 가지고 또 말바꾸기로 갈 수 있어 조금 더 판단해 봐야 할 것 같다.

Q. 여당 내부에서 특검 양보론 나오지는 않나.
- 현재 특위를 하는 것도 내부 반발이 있는데, 야당의 정치적 목적이 깔려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쉽게 받아들일 수 없다.

Q. 국회 파행, 여당 입장에서 부담 아닌가.
- 어떻게든 물꼬를 틀어보도록 더 노력은 하겠다. 조금 더 과정이 진행되며 국민의 여론을 들어보고 결정해야 할 사항 아닌가 싶다. 여야가 더 협상력을 발휘해야 한다. 야당도 인내를 가지고 내부적으로 논의하는 과정을 지켜보겠다.

Q. 청와대 눈치만 보는 여당 평가에 대해
- 지탄을 받을 수 있는 점도 없지 않아 있다. 그러나 야당의 전략 자체가 대통령을 상대하는 모습을 가져간다. 그리고 대통령 눈치를 본다고 하는데 전화를 받고 움직이는 상황은 전혀 없다. 여야간 합의를 보더라도 이치에 맞고 상식에 맞아야 한다. 이치에 안 맞는 것을 무조건 받아들일 수는 없지 않나. 그러니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고 야당은 대통령을 보고 얘기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대통령은 하실 말씀 다 하셨다. 주체는 여와 야이다. 협상력을 갖고 해결해야 한다.

Q. JP 포함 충청권 인사들의 모임, '운정회'는
- 쉽게 말해 JP께서 그동안 49년 가까이 정치를 해온 과정에서 인맥을 쌓아 그 분과 가까웠던 분들이 친목회 성격으로 가자는 것이고, 그분들이 해온 후대의 좋은 기념 사업을 하자는 좋은 의미에서 하는 것이다. 절대 정치적 목적이 아니다. 순수한 목적으로 그 분을 기리고 친목을 도모하자는 차원이다.

Q. 김종필 전 총리 근황은 어떤가
최근에는 뵙지 못했지만 건강이 좋으셔서 자주 가시는 한정식 집에도 찾았다고 들었다.

Q. 운정회 주요 참여 인사들은 누구인가
이한동 총리가 회장이고 부회장은 9명으로 저도 그 안에 포함되어 있다. 12월10일에 창립총회를 갖게 된다. 김종필 전 총리의 두상을 개막하고, 헌정기념관에서 창립총회를 하지 않을까 싶다.

Q. 충청권의 새로운 맹주 누구라고 생각하나.
-훌륭한 분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충청도의 리더가 자연히 대두되지 않을까 싶다.이인제 의원,도 훌륭하다. 그분은 장관에 지사에 국회의원도 6선까지 하셨다. 서청원 의원도 충청을 빚낼 인물이다. 그분께 여쭤보지는 않았지만 대통령 선거에 나가지는 않을 것 같다.


Q. 서울시장 출마에 대한 계획은
- 지금 아무런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 얘기가 나온 배경은 서울시가 활기와 활력을 잃어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본다. 그런 측면에서 다음 시장 선거는 새누리당에게 있어 매우 중요하다. 대선 때 처럼 당대당으로 큰 싸움이 펼쳐져야 하고 충청권이 뭉칠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얘기가 나온 것으로 본다.

관련기사

대정부질문 '강기정 충돌'로 파행…'살얼음판' 정국 새누리 예결특위 "민주, 민생·예산심의 복귀해야" 국회 대정부 질문 첫날…여야 '특검 도입' 놓고 대충돌 민주, '강기정·청와대 직원' 논쟁 중 본회의장서 퇴장
광고

JTBC 핫클릭